주일밤예배 2019-11-17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시편 45편 12-17절] 석기현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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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밤예배 2019-11-17
추수감사 찬양예배
설교 :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시편 45편 12-17절] 석기현 담임목사
찬양 : 할렐루야찬양대 및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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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시편 45편 12-17절 / 석기현 담임목사
2019′경향의 강단(2019년 11월 17일 / 추수감사 찬양예배)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시편 45편 12-17절 / 석기현 담임목사
‘만세’라는 말은 요즘에 와서는 무슨 운동 경기에서 자기 팀이 이겼을 때에 외치는 환호성이 되었지만, 원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만세’라는 단어의 뜻이 문자적으로 ‘1만 살’이지 않습니까?
  즉 이 말은 ‘만세수를 하옵소서’라고 왕에게 인사를 드리거나 ‘오랫동안 영원무궁히 번창하라’는 뜻으로 국가의 발전을 함께 기원하는 의미로 쓰인 것이었습니다.

  서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는데, 바로 ‘Long live the king’ 즉 ‘왕이여, 장수하소서’라는 말로서 동양에서 ‘아무 황제 만만세’라고 외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영국은 기독교 전통이 있어서 그런지 ‘Long live the king’ 대신에 ‘God save the king’ 혹은 요즘처럼 여왕이 통치하는 때에는 ‘God save the queen’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이여, 우리 여왕을 지켜 주소서.’라는 뜻이니까, 역시 그 근본적인 의미는 ‘여왕 폐하 만세’나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왕이나 여왕이 없는 우리나라 같은 국가에서는 그런 말 대신에 자기 나라의 이름을 앞에 붙여서 ‘대한민국 만세!’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자기 나라의 왕이나 혹은 자기 조국을 두고 ‘만세!’라고 외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곧 자기 왕이 다스리는 통치가 안정되어야 나라가 발전을 할 수 있고 나라의 안보와 경제발전이 지켜져야 바로 그 나라에 속한 자기 자신도 평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마지막으로 자기 조국의 이름을 부르면서 ‘만세’를 외치는 이유도, 비록 자기는 죽더라도 자기 나라가 그 전쟁에서 이기고 만세에 이르도록 부국강병한 나라가 되면 자기 가족과 후손들과 친구들과 이웃들이 잘 살 수 있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시편 기자가 바로 그런 의미에서 자기 왕에게 ‘만세’를 부르는 내용입니다.
  이 시편 45편은 이스라엘의 어느 왕이 왕비를 맞아들이는 결혼식을 하게 되었을 때 백성들이 그 경사를 축하하는 노래입니다.
  우선 12절부터는 그처럼 이스라엘의 왕비가 됨으로써 누리게 되는 온갖 복을 노래하면서 그 왕비에게 “두로의 딸은 예물을 드리고”라고 했습니다.
  두로는 당시 국제무역으로 유명한 지역이었으며 ‘두로의 딸’이란 ‘두로에 살고 있는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즉 지금 이스라엘의 왕비가 된 그녀에게 당시 이스라엘의 왕에게 매사에 경의를 표하고 있던 두로 사람들 역시 결혼축하 예물을 보내 온 것이었습니다.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얼굴 보기를 원하리로다”라는 말은 그처럼 막강한 부를 자랑했던 두로 사람들도 이 왕비에게 정중하게 예물을 바칠 정도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유력인사들 역시 그녀에게 똑같이 경의를 표하면서 왕비의 총애를 받고 싶어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13절에서 “왕의 딸”이라고 한 것은 지금 이 왕비가 원래 다른 나라의 공주였음을 가리키는 것인데, 이제 그녀가 이스라엘의 왕비가 됨으로써 “금으로 수놓은” 옷을 입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영화를 누리게”된 것이었습니다.
  14절의 내용은 이제 그 왕비가 “시종하는 친구 처녀들” 즉 들러리를 서는 시녀들에게 이끌려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물론 이제 정식 결혼식을 하게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렇게 결혼식을 하고 나면 이어지는 15절에서 말씀하듯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왕궁에 들어가서” 이제 평생토록 왕비로서의 모든 행복과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공주이기는 했지만 원래 이방 나라의 딸이었던 그녀가 당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이스라엘의 왕비가 되어 이처럼 한 여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을 향유하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두말할 것 없이 그것은 그녀가 “왕께로 인도함”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순전히 이스라엘 왕의 아내가 되었다는 그 한 가지 때문에 그녀는 ‘왕비’라는 지위와 명예와 특권들을 한꺼번에 다 누릴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본문 16절과 17절은 그렇게 성대하고 화려한 결혼식이 끝난 후에 이제 그 왕이 행사하고 있는 왕권과 그 왕의 다스림을 받고 있는 자기 조국 이스라엘에 대하여 백성들이 찬양하고 축복하는 내용입니다.
  우선 16절을 보면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시편 기자는 지금 왕의 결혼식이 끝나면 그 왕비와의 사이에서 ‘왕의 아들들’이 많이 태어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왕의 조상들을 계승하는’ 일 즉 이스라엘의 왕조가 계속 든든하게 이어질 것이며, 그렇게 이스라엘의 왕권이 강력해질 때에 자국뿐 아니라 주변 이방 민족과 세계에까지 그 국력이 뻗어나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후에 결론적으로 17절에서는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즉 이 시편 기자는 지금 이 왕의 결혼식만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의 이름을 찬양할 것이며, 또한 이 왕은 자기 혼자뿐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백성과 주변의 민족들까지도 영영히 찬양할 위대한 왕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17절은 바로 ‘임금님 만세’라는 말과 똑같은 뜻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기독신자들이 똑같이 체험하는 은혜입니다.
  이 시편에 나오는 왕은 궁극적으로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예표하며 따라서 그 왕이 다스리시는 이스라엘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 즉 교회를 가리킵니다.
  그런 까닭에 왕비의 지위와 특권과 영화가 그야말로 100퍼센트 자기 남편이 왕이기 때문에 얻고 누리게 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예수님의 신부가 될 때 그에 따른 영적 은혜를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즉 저와 여러분이야말로 이 왕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함’을 받게 되고 그 왕께서 거하시는 ‘왕궁’인 교회를 중심으로 살게 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부 된 자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지위와 엄청난 복들을 향유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편 기자가 여기서 그의 왕과 조국 이스라엘을 두고 ‘만세’를 외치는 것은 오늘날의 신약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와 몸 된 교회를 두고 ‘만세’를 외치는 것과 똑같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부흥하고 번창해야 그 왕의 백성 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그 천년왕국 안에서 평안과 번성과 축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경향교회 교인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원칙, 곧 ‘교회가 복을 받아야 그 교회에 속한 교인이 복을 받게 된다.’는 철칙이 아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임금님 만세’나 ‘대한민국 만세’밖에 부를 줄 모르지만 우리는 교회가 잘 되기를 위하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영영토록 왕성하기를 더욱 힘차게 찬송함으로써, 이 왕의 신부 된 자, 이 천년왕국에 속한 신민들이 절로 받게 되는 복을 더욱 충만히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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