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2018-06-10 백민형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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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간증 2018-06-10
여의도, 영등포, 김포, 동·서·남·북서울교구 헌신예배
백민형 집사 (남서울교구)

여의도, 영등포, 김포, 동·서·남·북서울교구 헌신예배 신앙간증 | 남서울교구 백민형 집사

처음에 주신 은혜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저를 창세전부터 계획하시고, 지금도 축복의 통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간증을 권유 받았을 때 사실 너무 기쁘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간증을 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는데, 막상 제가 저 자리에 서면 많이 울 것 같은 생각이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제게 주신 복을 나누길 원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너무도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그 중 세 가지만 꼽자면,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경향으로 인도해 주신 것과, 착한 남편 만나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서은이와 예린이와 윤이 세 딸을 허락하신 것과, 여러 직분을 통해 은혜 받게 하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축복을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경향교회로 불러주신 것입니다.

저는 믿음 없는 가정에서 삼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청년시절까지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았습니다. 동생은 중학생 때 여의도에 있는 경향교회에 다녔습
니다. 주일마다 아버지께 헌금을 달라고 하고, 구박을 받으면서도 꼭 교회 간다고 얘기하는 동생을 도무지 이해 못했었지만, 제가 경향에서 믿음이 쌓이면서 그때의 동생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 전에 친한 언니와 1년 동안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었는데, 그 언니의 권유로 함께 교회에 처음 나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활동적인 성격이라 힘 있는 찬양이 즐겁고, 사람들 만나는 것이 기뻐서 매주 재미있게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친할머니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믿음이 뭔지 잘 몰랐지만 할머니 건강을 위해 교회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설교말씀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할머니를 위해 펑펑 울며 기도하는데 어찌나 속이 시원하든지요. 그러면서 점차 주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1년의 시간이 지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동생의 권유로 경향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향교회에 다니는 것이 정말 기쁘고 좋습니다. 그래서 늘 동생한테 고마운 마음입니다. 결혼하여 안양에 살게 된 저는 결혼 초기에는 교회가 멀다는 이유로, 자동차가 고장 나거나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주일을 안 지키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에 착하고 믿음이 좋았던 집사님이 소천하였는데, 저는 왜 하나님이 신앙이 좋은 집사님을 이렇게 빨리 데려가시나 하는 의구심에 시험에 들어서 교회를 3주 정도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교구담당 목사님의 심방으로 다시금 생명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을 깨닫고 신앙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본이 되시는 조순희 권사님을 구역장으로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권사님이 집으로 심방을 오셔서 믿음이 적은 저와 가정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교회중심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알려 주셔서 신앙이 흔들리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게 하셨습니다.

두 번째, 아직 믿음은 없지만 성실하고 착한 남편 최진욱 씨를 만나게 하시고 세 딸을 주신 것입니다.

8년의 연애 후에 결혼했는데, 저도 결혼하기 1년전부터야 겨우 교회를 나오게 되었는지라 서로 종교에 대해서는 강요하지 않기로 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싸우는 게 싫어서 피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때에 남편을 불러주시리라 믿으며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때를 위해 저를 사용하신다고 믿습니다. 하루속히 남편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집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남편은 처음부터 아들을 원했지만, 2004년에 큰딸 서은이를 낳고, 2년 후 둘째 딸 예린이를 낳았습니다. 많이 서운했지만 셋째를 낳을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담임목사님의 교구심방 자리에서, 주의 일 하는 사람들은 기도해야 한다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은혜를 받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영혼구원과 본사 발령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서른아홉 살 겨울에 셋째 아이를 허락하셨습니다. 저의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아들을 주셔서 남편을 전도하게 하시려나?’ 했지만 셋째도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는지 깨닫고 감사하게 하셨고, 다시 한 번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것은, 큰딸 서은이는 6학년 때 그림그리기·글짓기대회에서 상도받고, 모범어린이로 뽑히기도 하여, 그해 겨울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담임목사님과 함께 점등을 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 무섭다는 중학교 2학년인데 주일마다 착실하게 예배드리고, S.F.C. 모임에 나가는 것이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둘째 딸 예린이는 6학년인데 찬양하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교회에서 뮤지컬 단역으로 두어 번출연하기도 하였는데, 아무래도 엄마를 닮아 무대체질인 것 같습니다. 막내 윤이는 어느덧 자라 여섯살이 되었는데, 엄마 없이도 유치부에서 예쁘게 예배드리는 것뿐 아니라 교구의 새벽특송에도 꼭 따라옵니다.

세 번째, 무엇보다 직분을 통해 주시는 축복과 은혜가 많았습니다.

저녁예배 전 청년들의 찬양인도를 부러워하던 저에게 찬양율동 교사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큰 딸 서은이와 유치부 예배를 드리던 때에 율동을 잘한다며 교사로 봉사하라는 권유를 받았는데,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하나님께 찬양하고 율동을 하는것은 제가 더 많이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새소식반의 방 제공자, 말씀과 찬양율동과 만들기 교사의 직분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집이 안양이라 새소식반 친구들이 교회로 연결되는 것은 어렵지만, 어렸을 때 새소식반에 나왔던 임채윤, 채환이가 안양에 있는 교회에 다니는 열매를 맺는 기쁨도 주셨습니다. 또한 여전도회 회장, 구역장, 주일학교 유년부 교사의 직분을 주셔서 매주일 바쁘지만 기쁘게 감당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얼마 전 지역 새소식반 교사들 식사자리에서 이태순 권사님이 30년 동안 성전 꽃꽂이 봉사를 하고 계신다는 얘기에 감동을 받고, 미약하나마 저도 함께 그 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일은 무엇이든 권면을 받으면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며 부족하지만 순종했습니다. 앞으로 몇 년이 될 지 몇 십 년이 될지 모르지만, 처음에 주신 은혜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교회가 멀고, 남편은 대구에서 근무하여 주말부부이지만, 세 딸과 늘 즐겁고 기쁘게 지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남들은 저에게 직장생활하랴 딸 셋 키우랴 교회 다니랴 힘들겠다고 하지만, 저는 힘든 것이 아니라 주님이 제게 주신 은혜라고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여러 취미생활도 하며 바쁘고 즐겁게 지냅니다. 이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실 것을 굳게 믿으며,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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