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세계·한국 이단들(56) 신비주의 계통 나운몽(용문산기도원)

More videos
34
Views
   

성경·세계·한국 이단들(56)

신비주의 계통

나운몽(용문산기도원)|할렐루야기도원(김계화)|엠마오선교회(예태해)

나운몽은 용문산기도원 설립자로서, 평북 박천 출신(1914년 1월 17일 생)으로 한때 불교에 귀의, 승려수도에 몰두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기독교로 개종하여 해방 전 경북 소재 용문산에 입산, 개인적 신앙생활을 하다 해방되던 해에 상경하여 서울 수표감리교회로 교적을 옮겼고 그 이듬해 장로 임직을 받은 사람이다.
그는 1947년에 다시 용문산에 입산, 신앙운동은 물론 빈곤퇴치 등의 민중운동도 겸한 애향숙(愛鄕熟)을 설립했다(경북 금릉군 내모면 능치리 274번지 일대). 이는 한국 개신교 기도원 운동의 모체가 된 것이기도 하지만, 신비주의 이단의 모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입신, 방언, 환상, 영몽, 신유,
예언, 진동 등의 신비적 체험을 했다고 하며, 전국을 순회하며 신유의 은사로 부흥집회를 주도하였다.

나운몽의 집회가 시작될 무렵, 문선명의 통일교운동, 박태선의 전도관 운동, 노광공의 동방교 등 이단종파운동이 극성을 부렸고, 이들은 모두 기성 교
회를 이탈하여 신흥종파 운동을 벌였지만, 나운몽의 용문산기도원은 기성 교회에서 이탈하지 않고 집회를 계속해 나갔다. 그러나 용문산기도원의 독립 세력이 비대화되면서 나운몽은 그가 소속되었던 감리교회를 이탈, 애향숙 산하 교회들을 규합하여 1979년 ‘대한예수교오순절성결회’라는 새 교단을 창설하여 교단주가 되었다.
나운몽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신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다. 그의 사상이 집약된 책으로는 「기독교도리학 해설본」, 「성경정통교리강론」, 「2000년 전통교리에 이상 있다」, 「동방의 한나」 등을 들 수 있는데, 이것들로 그의 신학부재 현상을 읽을 수 있다.

나운몽은 통합으로부터 1955년 40회 총회, 1956년41회 총회, 1998년 83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었고, 고신으로부터도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2) 신학적 문제점

(1) 잘못된 신관

나운몽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을 우리 민족의 고유종교에 나타난 신 개념과 동일한 것으로 본다.
“하나님이란 우리 조상들이 부르던 ‘한님’, ‘한울님’이란 어휘의 개념과 같은 뜻이다. 미국 선교사들이 발음착오로 ‘한울님’이 ‘하나님’으로 불렸을 뿐이
다.”(한국복음화론)라고 한다.
이러한 나운몽의 주장은 우리가 믿는 유일신 하나님을 범신론적인 신으로 격하시키는 것이므로 받아 들일 수 없는 주장이다.

(2) 잘못된 기독관

나운몽은 성경의 메시아를 동방인의 메시아관과 같은 것으로 본다.
나운몽은 정감록의 정도령, 불교의 미륵 그리고 기독교의 메시아는 각기 명칭이 다른 것뿐이요, 실제에 있어서 메시아는 똑같다고 주장한다.
이는 종교일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메시아관이므로 정통 기독교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3) 잘못된 구원관

나운몽은 그의 저서 「진리는 결박되지 않는다」에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이나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나 유교에서 말하는 신선이 별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공자, 석가모니, 소크라테스 등이 예수를 믿지 아니해도 지옥에 가지 아니했다.”고 주장했다(구국설교집 5집).
이는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행 4:12)고 한 바울의 외침과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다」(요 14:6)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을 헛되게 하는 주장이다. 이는 가히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크나큰 범죄일 뿐이다.

(4) 잘못된 종교관

나운몽은 용문산 기도원 운동을 통하여 기독교를 한국적 토착화 종교로 만들기를 원했다. 그래서 유일신 하나님을 한국적 토착신인 한울님으로, 메시아이신 예수를 정감록의 정도령이나 불교의 미륵과 동일한 인물로, 성경의 이스라엘을 동방의 한 나라 곧 우리나라로 대치해서 풀이하였다. 그리고 인도에서 태어난 석가를 통하여서는 대자대비의 숭고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 것이며, 중국에서 태어난 공자를 비롯한 제자를 통해서는 인의예지(仁義禮智)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셨으며, 우리 민족의 단군시조가 제창한 경천애인(敬天愛人)은 성경의 대강령(마 22:37-40)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나운몽의 주장은 혼합주의적인 종교관이므로 결코 기독교라고 말할 수 없다.

(5) 잘못된 종말관

나운몽은 타계 지향적인 이론을 전개하는 바, 인류역사를 초세, 중세, 말세로 구분하는가 하면, 구체적으로 6기로 분류한다. 그리고 그는 아담 이후 6천년의 인류 역사가 끝나고 제7기에 이르면 안식 기간이 도래한다고 한다. 그는 말하기를 이 기간에 인간의 육이 죽고 영은 살며,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때로 세상에 신정정치가 실현된다고 보고 있다.
이는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세대 구분과 이 땅에 천국이 실현된다고 하는 자유주의자들의 신학을 합성하여 자기 나름대로 만들어낸 이론이다. 하지만 성경은 천상 천국을 말하고 있으며, 시대를 구분하는 것은 성경의 범위를 벗어난 작위적인 해석일 뿐이다.

3) 현황

나운몽의 용문산 기도원은 2007년 현재 ‘대한예수교오순절성결회’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 복음신보’가 교단의 대변지이고, 교단 직영 신학교로는 ‘오순절 성결회 신학교’(서울시 동대문구 면목6동 소재)를 운영하고 있다. 1997년 당시, 노회 10, 교회 183(조직 121, 미조직 62), 목사 137, 전도사 168, 총교인 34,029명으로 집계되었다(’98종교연감).
재단법인 애향숙 산하에는 ① 기도전도기관(기도원분원, 삼선봉 구국기도제단), ② 문서전도기관(한국 복음신보사, 애향숙 출판부, 신앙세계), ③ 부흥전도기관(십자군 학생 전도대, 한국 복음화 전도단), ④ 교육기관(기드온 성경학교, 기드온 신학교, 기드온 수도원, 기드온 여자 성경학교), ⑤ 기타 직계기관(전국 기드온 협회, 기드온 동창회, 애향 동문회, 일동일교회 운동본부) 등의 기관들이 조직되어 있다.
예장 합동 총회가 1956년에 이미 나운몽의 용문산 기도원을 이단으로 규정하였고,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에서도 이단 사이비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그런데 지난 2009년 11월 96세로 나운몽이 세상을 뜬 후 몇년 뒤인 2014년, 그의 장남 나서영 목사는 용문산기도원이 소속된 재단법인 애향숙을 기독교대한감리회에 편입시켰다. 2014년 12월 12일 나운몽의 장남 나서영 목사와 함께 인터뷰를 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석진복 감독은 “애향숙 종교법인이 감리교로 편입된 것은 감리교 교리와 신앙고백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것”이라며 “타 교단에서 이단시하는 과거의 이론과 논리는 과거의 문제이다. 이제 새롭게 정리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한복음신문). 그동안 여러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애향숙(용문산 기도원)이 감리교에 귀속됨에 따라 앞으로의 추이는 예의주시해 보아야 할 것이다.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