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2017-03-05 이지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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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간증 2017-03-05
이지연 집사 (남서울교구)
새소식반 헌신예배(주일밤 예배)

새소식반 헌신예배 신앙간증

남서울교구 광명새소식반 교사 이지연 집사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2017년에도 기도로 새소식반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저에게 간증이라는 귀하고 복된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간혹 어떤 성도님들께서는 저를 신앙교육 잘 받은 S.F.C.출신으로 예쁘게 봐주시는데, 사실 저는 천주교인이
셨던 부모님을 따라 어릴 때 성당에 다녔습니다.
제가 천주교에서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교회에 출석하며 예수님을 바로 알고 믿게 된 것은 저의 남편인 이동권 집사의 전도 덕분입니다. 대학교 때 만난 이동권 집사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교회에 다니는 여자가 아니면 만날 수 없다고 하며 저를 경향교회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이 두터운 장로님 집안의 며느리가 되어 부모님이신 이충섭 장로님, 윤종숙 권사님과 한집에 같이 살며 그 분들의 삶을 통해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고 배우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연년생으로 첫째 예은이와 둘째 예림이를 출산하게 되면서 육아에 대한 부담이 심하다는 핑계로 예배가 끝나면 집으로 향하는 나태한 생활일색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중심으로 열심을 가진 구역장님과 구역원들을 통해서 저 자신이 얼마나 핑계를 앞세운 부끄러운 신자였는지를 깨닫게 하셨고 반성하게 하셨습니다.구역모임 시간이 얼마나 큰 힘과 도전이 되었는지, 일주일에 한번 드리는 구역예배는 제 삶의 활력소였고 구역식구들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 사회의 친구들이나 주변의 또래들을 만나는 것보다 더욱 편안함과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 구역모임을 통해 새소식반에 아이들과 함께 동참해 달라는 권면을 받았을 때, 저는 하나님 앞에서 정말 열심이셨던 집사님들이 그토록 자랑하는 새소식반이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처음 갔던 새소식반이 나미숙 집사님과 안은영 집사님께서 봉사하시던 독산동 새소식반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며 만들기에 동참하던 저는 불현듯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평소 예은이와 예림이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를 좋아했으니 그 친구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해서 마음껏 놀기도 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나눈다면 어떨까? 어릴 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 시간이 참으로 즐겁다면 자연스럽게 교회로 전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과 꿈을 가지고 독산동 새소식반에 아이 세 명을 데리고 참석하던 중에, 교구 전도사님께서 조심스럽게 광명 철산동에도 새소식반을 여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권면을 하셨습니다. 막상 권면을 받고 보니 마음이 흔들리기는 하였지만 일단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니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어릴 때 장래희망이 선생님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새소식반 선생님으로 그 꿈을 이루어 주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섰으니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이야!’라는 확신 속에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아이 3명을 포함하여 5명으로 시작했던 새소식반이었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새소식반이 즐거운 곳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많게는 20명이 넘게 오는 축복까지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많이 올수록 때로는 육체적으로 고단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새소식반을 통해 변화된 아이들의 얘기를 들으면 그 피로는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는 듯했습니다.
찬영이는 예수님을 모르던 아이였는데 새소식반을 다니고 난 뒤, 자기 방에서 두 손을 꼭 마주잡고 예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놀라 전화를 걸기도 하였고, 지연이는 새소식반이 끝나고 집에 가면 엄마에게 그날 배운 말씀을 전하며 궁금한 것을 물어봐 엄마를 당황하게 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에서 새소식반 친구들을 만나기라도 하면 큰소리로 “새소식반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아이들이 얼마나 큰소리로 반겨주는지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입니다. 또 지안이라는 아이는 머리에 해열패치를 달고 새소식반에 오기도 했는데, 사정을 듣고 보니 열이 많이 나서 유치원에도 가지 못했는데 새소식반에는 꼭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해열패치를 붙이고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하람이와 채은이는 매주 새소식반 만들기를 기다리며 미술학원보다 좋다고 하고, 지민이와 동규 형제는 놀이터에서 새소식반 주제가를 만화주제가인양 큰소리로 불러 엄마를 당황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만 보내셨던 엄마들이 어느 순간부터는 같이오셔서 참여도 하시고, 아이가 새소식반을 좋아한다며 시골에서 보내주셨다는 감이며 고구마를 간식으로 보내시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새소식반을 즐거워하고 정말 좋아하고 있으니 교회에 함께 가면 더 즐거워할 것이라며 엄마들에게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럴 때면 차도 없고 멀어서 가기 힘들다는 이유로 거절할 때 가슴 한 구석이 아련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작 새소식반을 통해 아이들과 끈끈한 시간은 보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교회로 인도하기가 어렵다보니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아시고 주님께서는 새소식반에 열심
이던 지연이를 교회로 인도하여 주셨고, 지연이가 엄마를 전도하여 교회에 등록하는 은혜를 주심으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친구들이 교회로 오고 부모님들을 전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소식반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갈 즈음에 저는 개인적으로 낙심의 위기를 맞을 뻔했습니다. 어느 날 4명의 아이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 및 이민을 가게 되었고, 7명의 아이들은 학원과 방과 후 교실등의 이유로 새소식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한꺼번에 썰물 빠지듯이 쭉 빠져 버리자 저는 순간적으로 낙심하게 되었고, 새소식반과 함께 달려 온 지난 4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그만 쉴 때가 된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론으로 디데이를 삼은 그 날에 마지막으로 새소식반을 하고 전도사님께 이제 그만 쉬겠다고 말씀 드리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처럼 나약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저를 향해 새 친구를 5명이나 보내주심으로써 눈물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도 위로해 주시는구나!’라며 새 힘을 얻게 하셨는데,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는 그날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을 따라 새소식반을 시작하여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돌아보면 제가 한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없었고 오직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들뿐이었습니다. 광명의 철산동 새소식반이 좋은 소문이 나도록 역사하신 이도 하나님이셨고, 새소식반 때마다 시끌벅적하게 모여드는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사랑할 마음을 주신 이도 하나님이셨으며, 때로 낙심되어 지칠 때 진정한 위로와 격려로 새 힘을 얻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2017년에도 새로 시작하는 새소식반을 기도로 시작하려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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