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대학부S.F.C. 단기선교 소감문 정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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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를 배우고, 소망의 인내를 품게 된 제13기 단기선교

제13기 대학부S.F.C. 단기선교 소감문

정용훈 운동원

저에게 있어 이번 제13기 대학부 S.F.C. 단기선교는 세계 곳곳에서도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체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12년 중국에서, 2015년 카자흐스탄에서 뜨겁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뒤로 다음 단기선교에도 동참하는 것이 저의 기도제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필리핀 단기선교 공지와 동시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7박8일의 단기선교 일정과 준비기간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많은 감사와 기쁨의 제목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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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믿음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선교를 준비하던 중에 7월은 필리핀의 우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지만, 비가 내리면 사역은 물론 이동조차 힘들다는 선교사님의 이야기에 몇 해 전에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가 폭우로 물에 잠겼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선교지의 날씨를 위해 기도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모임 때마다 팀원들과 같이 날씨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선교지 도착한 첫날 쳐다본 하늘은 한국의 가을하늘과 같이 높고 푸르렀고, 조각구름들이 흩어져 있는 정말로 아름다운 하늘이었습니다. 이런 하늘에 어찌 비가 오겠나 싶었는데, 때마침 선교사님을 통해 듣게 된 사실은 우리 팀이 도착하기 전 큰 비가 내려 맑은 날씨 가운데 사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가 절로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사역을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빗줄기가 굵어져 폭우가 되었습니다. 잠시 동안 갑자기 폭우가 내리고 멈추는 스콜(Squall)이었는데, 30분 정도에 바퀴가 잠길 정도로 많은 비가 왔습니다. 날씨를 위해 하나님께 다시금 기도하게 하셨고,사역하는 일주일 내내 우기 기간임에도 저희가 사역하는 곳, 저희가 사역하는 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사역을 모두 마무리하고 다시 버스에 오르면 그때 비가 내리곤 하였습니다. 날씨를 주관해 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드리는 일정이었습니다.

둘째로, 사랑의 수고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는 첫날 현지 교회 전도사역, 대학교와 고등학교 전도사역, 건축봉사 등의 다양한 종류의 봉사를 했습니다. 하루에 학교 두 곳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현지 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하고, 그 다음날은 아침부터 건축봉사를 하는 등 빡빡한 일정과 무덥고 습한 날씨까지 겹쳐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불평과 불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 사역과 전도 집회가 끝나고 그곳에서 우리가 공연으로 전한 복음을 듣고 기뻐하며, 우리에게 감사하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를 향한 신앙의 선진들의 사랑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배우는 시간이 되었고, 나의 힘듦이 그들에겐 구원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점차 불평과 불만은 사라지고 감사와 기쁨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셋째로, 소망의 인내를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날, 지친 몸이긴 했지만 그동안의 사역을 잘 마무리했다는 안도감과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에 조금은 들떠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에 경향선교교회에서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그동안 단기선교 팀원들의 모든 일정과 준비를 위해 고생해 주신 선교사님과 사모님, 성도님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선교사님께서는 ‘여러분은 이제 이곳에서 다시 조국을 위해 파송 받은 선교사입니다. 이곳에서 체험하고 느꼈던 하나님을 한국에서 전해야 하는 가는 선교사입니다.’라는 말씀에 우리가 이곳에서 배우고 체험하며, 느꼈던 모든 힘듦 중에서 기쁨과 감사 가운데 새로운 선교 소망을 마음속에 품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의 아름다운 하늘만큼이나 현지에서 만난 필리핀 아이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며 하나님의 창조역사와 구원역사를 모두 체험할 수 있었던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단기선교 팀이 구성되고 준비하는 동안 필리핀은 낯선 미지의 땅이었지만, 선교를 하는 동안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피 값을 치르시고 사신 우리의 형제자매이고, 그 땅은 우리가 마음에 품고 기도해야 할 땅이 되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 까지 가든지 보내든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시 한 번 서원하며, 7박8일의 필리핀 단기선교 가운데 넘치는 은혜로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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