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아르헨티나 장성국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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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의 온 성도님들의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담임목사님 이하 경향의 모든 성도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2016년 새해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복이 온 교회와 성도님들 가정에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편지를 드리고 인사를 여쭙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항상 마음으로는 경향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벌써 아르헨티나로 파송을 받고 세 번째 설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누가 아르헨티나의 시계는 한국보다 빠르게 간다고 하셨는데, 그 이야기가 정말인가 봅니다. 벌써 고국을 떠나온 지 만 2년이 지나버렸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p160124
이 곳 아르헨티나는 오랜 기간 정권을 잡고 있던 좌파 대통령이 물러나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국가 개혁에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기에, 아마 2016년은 사회 곳곳에서 꽤 많은 진통을 겪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공공요금을 비롯한 모든 세금이 대폭 인상될 것이고 물가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저희도 제법 어려운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으니 그 어려움들도 이기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항상 기도해 주시는 덕택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스페인어로 설교를 할 수는 없어 번역된 설교문을 나눠주고 제 큰 아들이 읽어주며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그래도 새로 등록을 하는 현지인들이 있어 언젠가는 한국어 예배와 스페인어 예배 시간을 나누어 예배드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3월 초순에 교인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집사회에서 소요경비를 지원해 주었는데 금년에도 집사들이 주축이 되어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소속감을 더 높이고 또 좋은 전도의 기회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향의 온 성도님들께서 항상 우리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줄 압니다. 항상 감사히 생각하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기도제목은 특별히 저희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국을 떠나온 지 2년이 지나니 이상하게 잔병치레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비해 따뜻한 날씨인데도 감기가 떨어지질 않고 또 몇 가지 알레르기 반응들이 있어 치료 중입니다. 아직 몸이 이 나라 기후와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탓인가 봅니다. 그러나 큰 병 없이 2년을 지나게 하셨음에 더 큰 감사를 드립니다.

두 번째 기도제목은 영주권 신청에 관한 것입니다.

2016년은 저희의 영주권 문제를 해결하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지금 까지는 1년 단위로 갱신해야 하는 영주권을 받았는데, 연말에 15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신청할 자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별 문제없이 신청이 받아들여져서 영주권 문제로 걱정하는 일 없이 선교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기도제목은 2월부터 새롭게 시작될 성경공부반에 관한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제가 통역을 데리고 2주나 3주에 한번 현지인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했는데, 2월부터는 현지인 사역자를 통해 성경공부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인 사역자는 우리 교회에 오랫동안 출석하던 아르헨티나인으로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함께 참석해서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할 것인지 꾸준히 체크를 할 것입니다만, 이렇게 진행하는 성경공부반이 교회 성장에 큰 도움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말을 보내고 또 새해를 준비하다보니 고국과 경향교회 생각이 너무도 많이 납니다. 부모의 곁을 떠나보면 효도를 알게 된다고 했던 것처럼, 선교지로 나와 있으니 그동안 받았던 사랑이 얼마나 컸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도 모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6년 1월
장성국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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